쳇바퀴 돌 듯하는 일상, 잠은 더 잘 잔다

일상생활습관 리듬이 수면의 질에 영향

노인은 은퇴한 뒤 매일 같은 일상을 유지하면 불면증이 줄고 잠의 질이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 하이파대학 안나 지스버그 교수팀은 2007~2008년 58~89세 성인 96명을

대상으로 2~3주 간격으로 세차례 수면평가도구를 이용해 잠의 질을 측정하고 일상적인

생활습관에 대해 설문조사 했다.

참가자의 수면 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 수면 효용성은 77.9%, 수면 잠복기는

37분이었다. 수면효용성은 수면 질을 나타내는 것이고 수면잠복기는 수면개시부터

시작해서 수면 주기가 발동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다.

조사결과 수면 효용성이 높으면 기본적 일상생활이 더 안정적이고 규칙적이었다.

반면 수면의 질이 나쁜 사람은 생활습관이 덜 규칙적이었다.

지스버그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일상생활이 안정적이고 반복적이면 잠을 자는

시간은 더 짧아지지만 잠의 효율성은 높아지면서 잠의 질이 향상되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일상생활습관의 리듬은 잠의 질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Sleep)’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피스오그 등이 4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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