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회장 연세대의대 이병인 이하 전교협)는 31일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에 대한 해임조치가 합당치 않으며 건국대학교는 하루
속히 이 조치를 반려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교협은 “의대 교수는 의사이며 학자로서 환자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는
것을 그 중요한 사명으로 생각하고 이를 위한 학술 토론이나 비판 행위는 보호되어야
한다”며 “건국대 의대 교수 해임 처분은 의대교수의 기본권을 침해한 사례로 우리사회의
건전성에 대한 중대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또 건국대병원이 유규형 한성우 두 교수를 해임한 사유가 건국대학교 부속병원의
대외 신뢰도를 실추시켰다는 것에 대해 “대학병원의 사명과 역할에 대한 개념이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전교협은 이와함께 “의료계와 교육계는 의과대학교수의 교권과 정당한 학술 행위가
다시는 훼손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심장내과 유규형 한성우 교수는 같은 병원의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개발한 새로운 대동맥 판막 수술법인 CARVAR 수술 부작용 사례를 유럽학회에 논문
발표하고 감독기관에 신고해 조직의 화합을 깼다는 이유로 지난 1월 전격 해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