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치아건강법 6가지
젖 먹인 뒤에는 잇몸 닦아줘야
아기에게 이가 생기고 자라는 것은 정신없이 이뤄진다. 생후 12~15개월에는 8개,
24개월까지 아래위로 12개, 그리고 세 살이 될 때까지 젖니(유치) 20개가 모두 난다.
그리고 젖니가 하나씩 빠지면서 12살이 되기까지 간니(영구치)가 모두 나는 과정을
거친다. 젖먹이의 치아에 대한 부모의 관심은 훗날 아이가 튼튼한 치아를 가질 수
있게 하는 기본이 될 수 있다.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은 6일 ‘미국치과의사협회(American Dental Association)’가
제시한 훗날 충치, 치아 손상 등을 예방하기 위해 유아기 치아건강을 위한 6가지
방법을 보도했다.
▽젖을 먹인 뒤 아이의 잇몸을 닦아준다
태어난 지 몇 개월 동안 아이의 입을 깨끗하게 닦아주면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거즈나 물에 적신 수건으로 매일 수유를 한 후 아이의 잇몸을 닦아주면
충치를 일으키는 플라크를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 번에 너무 오래 젖을 먹이지 않는다
아기가 모유수유 도중 잠들거나 우유, 분유, 당분이 들어있는 젖병을 입에 물고
있고 자면 충치가 생길 수 있다.
▽한살이 지나면 컵으로 음료를 마시는 법을 가르친다
젖병을 사용하면 잘 때도 입에 물고 있는 경우가 많아 입안에 우유가 남는 바람에
충치가 생긴다. 아기는 젖병을 떼기 위한 훈련용으로 사용하는 컵도 입에 물고 생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 빈도를 점차 줄여나간다.
▽첫 번째 이가 난 후 6개월 안에 치과를 방문한다
처음 이가 난 뒤 치과를 방문해 불소치료를 미리하면 훗날 충치로 인한 큰 치료를
막을 수 있다. 불소치료는 치아의 법랑질을 강화시켜줘 치아를 더욱 튼튼하게 하고
충치를 예방할 수 있다.
▽뛰어놀 수 있는 나이가 되면 구강보호기를 한다
공을 차는 등 뛰어노는 운동이나 자전거를 탈 수 있는 나이가 되면 얼굴에 충격을
받아 치아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구강보호기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치아 손상 시 응급처치법을 익힌다
만약 이가 부러졌다면 더러운 부분을 가볍게 씻어내고 가능하다면 부러진 자리에
치아를 밀어넣고 병원을 방문한다. 치아를 제자리에 두지 못하는 상황에는 차가운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넣고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