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미보다 현미, 그보다 통곡이 당뇨에 효과

현미도 효과 있으나 통곡이 위험 크게 낮춰

현미가 백미보다 후천성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훨씬 효과적이지만 가장 당뇨병에

효과적인 것은 배아 등을 제거하지 않은 통곡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공중 보건 대학 쑤언치 박사팀은 건강 전문가들이 추적 조사한 3만9,000여명의

남성 자료와 간호사들이 건강 연구를 통해 확보한 15만7,000여명의 여성 자료를 비교

분석했다.

이들 남녀는 각각의 연구 대상이 처음 됐을 때는 당뇨병이나 심장 질환 혹은 암에

걸린 사람은 없었다. 연구 대상자들은 현미 혹은 백미를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먹었으며 2~4년 마다 식습관을 평가했다.

이들 남녀에 대한 가장 최근의 조사에서는 1만500여명에게 후천성 당뇨병이 발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일주일에 다섯번 이상 백미를 먹는 사람들은 한 달에

다섯 번 이하로 백미를 먹는 사람들보다 후천성 당뇨병 확률이 17%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 현미밥이나 빵을 일주일에 2회 이상 먹는 사람들은 한 달에 한번도 현미를

먹지 않는 사람보다 후천성 당뇨병 위험이 11% 낮았다. 한편, 매일 먹는 백미 50g

대신 현미를 먹으면 당뇨위험은 16% 낮아지고, 백미대신 통곡 50g을 섭취하면 당뇨

위험은 36%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쑤언치 박사는 “결국 후천성 당뇨 발병 위험을 낮추는 데는 백미보다는 현미,

현미보다는  통곡이 크게 효과 차이를 나타낸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의 영양학, 체육

활동 그리고 신진 대사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비즈니스위크, 건강 웹진 헬스데이 등이

3일 보도했다.  

    김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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