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쓰는 비디오 게임, 노인 우울감 완화

美 연구, “낯설어 해도 금방 빠져들어”

‘닌텐도 위’ 같이 몸을 움직이면서 하는 비디오 게임이 우울증을 겪는 노인의

우울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고 캠퍼스 연구진은 미약한 수준의 우울증을 겪고 있는

63~94세 노인들에게 ‘닌텐도 위’의 테니스 볼링 야구 골프 등 다양한 운동 중 한

가지를 하루 35분간, 1주일에 3번 이상 하게 한 뒤 우울증세가 변하는지 살폈다.

이들 노인은 이른 바 하위증후군성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 보통 우울증보다는

그 강도가 덜하지만 노인에게 더 쉽게 찾아오는 증상이란 특징이 있다.

조사 결과 연구 참여자의 3분의 1 이상이 게임을 한 뒤 우울증상이 절반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우울감을 완화시키는 데 몸을 쓰는 비디오 게임이

확연히 도움이 된 것.

연구진은 “게임을 처음 접하는 노인들은 처음엔 초조해 했지만 연구가 끝날 즈음에는

비디오게임을 배우고 몸을 쓰며 하는 것을 만족스러워 했다”고 말했다. 몸을 쓰면서

하는 비디오 게임은 노인의 삶의 질과 직결된 정신건강을 개선시키면서 인지기능에

더 자극을 주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  

 이 연구결과는 ‘미국 노인의학저널(American Journal of Geriatric Psychiatry)’

3월호에 소개됐으며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신문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5일 보도했다.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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