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가만 놔두면 회복되지 않는다
감정능력 뇌인지 기능에 손상 올 수 있어
외부 충격으로 의식을 잃지만 2시간 이내에 회복되고, 뇌에 실질적인 손상은 없다는
뇌진탕이 실제로는 뇌신경 전달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인지기능과 감정능력에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더글러스 스미스 교수팀은 뇌진탕이 발생한 지 2~4일이 지난
이들의 뇌신경 이미지와 데이터를 분석해 뇌의 신경전달과 인지능력에 변화가 있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뇌진탕은 지각, 운동기능을 맡고 신경신호를 전달하는 뇌백질에 명시적인
변화를 불러오고 뇌의 축색돌기도 움직임과 신경전달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런 표면에서 정보를 전달하는 나트륨통로에도 문제가 생겼다. 스미스 박사는
“뇌진탕은 뇌의 신경전달에 문제를 일으켜 인지기능과 감정능력에 지속적으로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매년 미국에서는 뇌진탕 환자가 100만 명씩 생기지만 대부분 후속치료를 받지
않는다. 스미스 박사는 "뇌진탕 환자들을 방치하면 사회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다“며 ”뇌진탕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18~2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과학진흥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연례회의서 발표됐으며 미국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온라인 과학신문 이사이언스뉴스 등이 19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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