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혹시 증세 없는 콩팥 환자?
미 연구, 4명에 한 명 꼴 해당
건강해 보이는 사람 중 신장이나 신장동맥에 이상을 가진 사람이 4명에 한 명
꼴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진은 신장기증이 가능한지 확인하러 병원을 찾은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실시하고 신장 및 신장동맥의 상태를 살폈다.
그 결과 신장 및 신장동맥에 비정상적 증상을 가진 사람이 전체의 2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신장결석은 10명중 1명에게 나타나 가장 흔했으며 △신장
동맥이 좁아져있는 경우 △신장에 흉터가 있는 경우 등의 이상이 관찰됐다. 50세
이상에서는 신장에 덩어리가 발견되는 신장암 초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대부분
신장 이상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이번에 발견된 신장의 장애는 그 증상이 미미해 아무 불편도 느끼지
못할 수 있다”며 “이상증상을 가진 사람의 73%은 신장기증을 못할 정도로 심각하지는
않았지만 이러한 신장 이상이 건강에 유해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신장학회 임상 저널(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Nephrology)’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이 15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