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보다 미래 무게 둘수록 건강”

담배-술 멀리하고 운동 가까이

현재보다 미래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건강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으며 관리도 더 잘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은 술을 얼마나

마시는지, 무엇을 먹는지, 햇빛 차단을 위해 입어야 하는 것 등 그들의 건강에 대해

더 긍정적인 결정을 했다.

미국 캔자스주립대 제임스 도허티 교수팀은 19세 이상 대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오늘 하루 35달러(약 4만2000원)를 받을 것인가,

35일 후 45달러(5만4000원)라는 더 큰 액수를 받을 것인가”에 대해 물었다. 그리고

“미래 결과를 위한 행복, 당장의 행복 가운데 어디에 더 만족하는가”에 대해 물었다.

그리고 나서 연구진은 참가자들이 얼마나 자주 아침을 먹는지, 흡연과 운동을

하는지, 고콜레스테롤

에이즈

같은 건강 위험에 대해 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조사했다. 그 결과 설문조사에서

미래를 중요하게 생각했던 참가자는 더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보상을 더 빨리,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이 바뀌면 마음이 흔들린다”고 말했다. 도허티 교수는 “헬스클럽의 트레이너는

고객의 ‘시간전망’을 측정해서 현재와 미래 중 어느 것을 중시하는지 안다면 더

효과적으로 체중관리를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간전망은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 더 멀리 내다보고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정도를 말한다. 연구진은 앞으로 현재 중시 태도와 미래 중시 태도가 재활용 같은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행동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연구할 예정이다.

이 연구는 ‘성격과 개인차이(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2010년

1월호에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등이 23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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