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여성이 더 행복하다”
시골 여성 외모는 행복과 관계없어
도시에서는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여성이 사회적인 관계를 잘 맺어 더 행복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아대와 캔자스대 연구진은 도시에 사는 여성 257명과 시골에 사는 여성
330명을 대상으로 허리와 엉덩이 둘레를 측정해 외모의 매력도를 구별하고 삶에 대한
만족감, 행복지수, 친구 또는 사회와의 관계 등에 대해 인터뷰했다.
그 결과 매력의 영향은 어느 곳에 사는지 즉 사회적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력은 사회적인 유동성이 있어서 도시에서는 매력적인 여성이 심리적인
웰빙지수가 더 높았지만 지방이나 시골에서는 매력과 행복의 관련성이 적었다.
조지아대 빅토리아 플라우트 교수는 “시골에 살면 신체적 외모와 행복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없었다”며 “더 흥미로운 점은 시골에서는 약간 통통한 여성이 더
행복했다”고 말했다.
도시에서는 관계의 자유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에 매력이 사회적 관계에 더 중요하고
안전한 요소가 된다.
반면 시골에서는 새로운 선택이 덜 발생하고 이미 형성된 공동체에서 살게 된다.
따라서 매력이 친구를 만들고 행복을 느끼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플라우트 박사는 “심리학 연구 결과는 일반적으로 자연적이고 보편적인 적응력을
갖는다”며 “최근 도시에 사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점에서 사회문화적인 환경에 따라
매력의 영향이 변한다는 사실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개인 관계(Personal Relationships)’ 저널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과학 뉴스 사이트 사이언스데일리, 방송 MSNBC 온라인판 등이 16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