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약품, 노바티스 B형간염 치료제 판매계약 체결
‘세비보’ 영업마케팅 전략적 제휴
한국 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이 3일 노바티스의 만성B형 간염치료제 ‘세비보(성분명
텔비부딘)’에 대한 한독약품의 국내 독점판촉 및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세비보의
국내 마케팅, 판매 및 유통을 한독약품에서 담당하게 된다.
양사에 따르면 한국 노바티스와 한독약품의 전략적 제휴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에는 한국 노바티스-한독약품 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가브스’의 공동판촉
계약이 이뤄졌었으며 노바티스의 안과제품 하이포티어스 외 세 품목에 대해 한독약품이
국내 독점판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었다.
한독약품이 국내에서 판매하게 되는 세비보는 1일1회 경구 복용하는 만성B형 간염치료제로,
이번 계약은 양사간 지속적인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쌓아온 신뢰와 한독약품의
입증된 마케팅-영업력을 바탕으로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효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시장을 형성하기 위해 이뤄졌다.
3일 진행된 계약체결식에서 한국 노바티스 피터야거 사장은 “한독약품이 가진
수한 영업력과 지속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세비보의 국내 환자에 대한 접근성이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은 “한독약품이 세비보와 같은 우수한 신약을 판매하게
되어 기쁘다”며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은 세비보가 국내 만성 B형 간염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세비보는 2006년 11월 국내 허가를 받았고, 금년에 보험급여가 최종 결정되면서
12월부터 세비보 한 정당 3400원의 보험약가를 적용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미국
캐나다 중국 등 16개국과 유럽연합 27개국 등 약 43여 개국에서 만성 B형 간염치료제로
허가 및 시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