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호르몬 많은 증권맨 수익 크다
욕심 많고 경험 풍부 고수익
남성호르몬이 많이 분비되고 욕심이 많으며 경험이 풍부한 남성이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가장 많이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캐임브리지대의 신경과학자 존 코츠 박사는 영국의 금융지구에서 증권거래에
종사하는 남성 금융인 53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 대상자들은 독일 증권시장 닥스에서 거래했으며 연구진은 이들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분석했다.
대학에 오기 전 월스트리트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코츠 박사는 “일상적으로 1억
달러의 수익을 올려도 한 번에 5억 달러를 쉽게 잃는 거래자는 능력 있는 거래자가
아니다”며 “위험 대비 수익률은 무모함과 위험 감수를 고려하기 때문에 개인의
증권 거래 능력을 잘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험 대비 수익률은 1966년 노벨상 수상자인 미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샤프가 '자본자산가격
결정모형'에서 내놓은 개념으로 주가가 위험과 잠재수익을 반영한다는 이론을 기본으로
한다.
연구진의 분석 결과 과거 독일 닥스에서 주식을 사고 판 경험을 갖고 있는 남성의
점수는 평균 1.02로 전체 닥스 평균인 0.53과 비교해서 2배가량 높았다. 또한 증권
거래 경력이 많아 경험을 학습한 사람의 실적이 더 좋았다.
이들은 보너스 없이 수익에 비례해 이익을 얻는 조건이었기 때문에 수익을 내려는
동기 유발이 강했다.
연구진은 앞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수치가 높은 남성일수록 위험을
감수하고도 더 공격적으로 투자해 높은 수익을 낸다는 것을 입증했다.
코츠 박사는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경험, 주식 수익에 대한 갈망의 세 가지
조건이 완벽히 결합된 금융 거래인이 불황속에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공중과학도서관(Public Library of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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