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건강-의료 일자리 폭증”

백악관경제자문위, 보고서 발표

미국에서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가 주력산업으로 떠올라 관련 일자리가 폭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외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직속 백악관경제자문위원회(CEA)는

최근 30쪽 분량의 ‘미래(2016년)의 일자리를 위한 근로자의 준비 태세’라는 보고서를

내놓고 이 같이 예상했다.

보고서는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와 관련된 거의 모든 직종이 폭발적인 수요에

직면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의사와 간호사를 포함해 건강관리

분야와 관련한 개업의, 건강관리와 관련된 의료기록 및 정보를 다루는 전문가가 많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령인구와 요양기관의 증가도 물리치료사 및 보조치료사,

가정 방문 도우미의 수요 폭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IT 기술과

건강관리를 접목하는 ‘헬스케어 IT 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이 분야

일자리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경기부양법에 따라 사회간접자본 투자가 봇물을 이루면서 도로와 교량,

항만 등 건설 분야 직종도 향후 유망직종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회는

급변하는 노동시장에서 직장 근로자가 살아남으려면 전문성을 갖추라는 조언도 빠뜨리지

않았다. 보고서는 특히 “미래의 고용주는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능동적인 근로자를 원한다”며 “미국 경제도 이런 근로자가 살아남는

형태로 급속히 재편돼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바마 대통령은 26일 주례연설에서 “내년 추수감사절엔 일자리를 잃었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일터로 복귀해서 축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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