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씨유, 골다공증 위험 줄인다”

당뇨병 있는 여성에게 더 효과적

당뇨병

있거나 폐경기가 지난 여성이 식물성 기름인 아마씨유를 듬뿍 먹으면 골다공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집트 국립연구센터 머 하르비 박사팀은 암컷 쥐 70마리를 △당뇨병 쥐 △ 난소제거

쥐 △난소를 제거한 당뇨병 쥐 등으로 나누고 이들 그룹을 다시 쪼개 한쪽에는 아마씨유를

먹이고 다른 한쪽에는 먹이지 않은 채 아마씨유와 골다공증, 당뇨병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70마리 가운데 30마리에게서 폐경후 상태를 만들기 위해 난소를

제거했다.

연구진은 2개월 뒤 이 쥐들의 소변과 혈액에서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1(IGF-1)과

뼈를 만드는 단백질인 오스테오칼신 수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두 성분은 난소를

제거한 당뇨병 그룹에서는 적었지만 아마씨유를 먹은 쥐들에서는 많았다.

또 당뇨병 그룹의 소변에서 디옥신피리디놀린의 수치가 증가했다. 이 성분은 보통

건강한 뼈에 나타나는데 소변에 이것이 있다는 것은 뼈로 재흡수 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아마씨유를 먹은 쥐 사이에서는 디옥신피리디놀린의 수치가 떨어졌다.

연구진은 “당뇨병 유무가 폐경 유무보다 뼈 건강에 더 영향을 미쳤고 폐경 후

당뇨병을 앓는 여성은 골다공증의 위험이 더 컸다”며 “아마씨유는 뼈의 미네랄

밀도를 높여주고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인자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연구진은 “골다공증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아마씨유가 들어있는 음식을 먹으면 좋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음식안전, 영양과 공중보건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afety, Nutrition and Public Health)’에 발표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과학논문 소개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2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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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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