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잠 안자고 일하면 당뇨병 온다

잠 부족이 대사장애 일으키기 때문

교대근무제로 심야에도 일을 하는 사람들은 대사장애로 인해 심장병이나 발작,

2형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야에 일을 하는 교대제 근무자들은 혈압, 인슐린 내성,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s)

수치 등이 높은 대사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대사장애는 발작,

심장병, 2형 당뇨병으로 연결된다.

이번 연구는 버펄로지역 경찰 98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경찰들은

혈압, 혈액검사, 가슴둘레 측정과 함께 잠자는 습관, 운동량, 음주 및 흡연 습관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3교대제로 근무하는 미국 경찰의 경우 대개 젊은 남성들이 심야근무와 오후근무를

맡고 있는데, 연구결과 심야근무자의 30%가 대사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체 미국인중 대사장애를 가지고 있는 인구가 21%이고, 심야근무 경찰의

평균나이인 36.5세 일반인의 24%가 대사장애를 앓고 있는 것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다.

심야근무를 맡고 있는 경찰들은 정상근무자들이나 오후근무자들에 비해 가슴둘레도

크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high-density lipoprotein) 수치는 높았지만, 대사장애를

갖고 있는 비율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보고서 주요저자인 버펄로대학 존 비올란티 교수는 “다소 이상한 이런

결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심야근무자들이 주간에 잠을 자야만 하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불우한 수면조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부족한 잠은 내분비 기능과

탄수화물 대사기능에 나쁜 영향을 미치며, 이것이 대사장애를 일으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미국 직업과 환경 건강보고서(Archives of Environmental &

Occupational Health) 최신호에 실렸으며, 미국 LA타임스 온라인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등이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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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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