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걸러 굶으면 살 빠지고 심장튼튼
굶는 날 물 많이 마셔야
하루걸러 굶는 격일 단식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과 심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격일 단식 다이어트는 하루는 제대로 식사하고 다음 날에는 칼로리 섭취를 대폭
줄여 열량이 없는 음료나 차, 커피를 마시거나 무설탕 껌을 씹고 필요한 만큼 물을
많이 마신다. 이 다이어트법이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시카고의 일리노이대 크리스타 바라디 교수 팀은 35~65세 비만 남녀 16명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격일 단식 다이어트를 진행했다. 16명 중 여성은 12명, 남자는
4명이었으며 몸무게는 96kg 이상이었다.
다이어트 참여자들은 처음 2주는 평소대로 식사했고 3주~6주차는 하루는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그 다음 날은 단식하는 격일 단식 식사법을 진행했다. 단식하는 날은
일일 에너지 요구량의 20~25%만 섭취했다. 마지막 7~10주차는 참여자들이 직접 선택한
음식을 먹게 하되 영양사의 권유를 참고하도록 했다.
바라디 교수는 “이 연구는 참여자 스스로 선택해서 실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매번 전문가가 주방에서 식사를 준비해 줄 수도 없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주 뒤 참여자들의 몸무게를 측정한 결과 당초 평균 2kg 가량 감량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과 달리 실제로는 4.5kg~14kg 감량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 심박동 수도 낮아져 심장
건강이 더 향상됐다.
바라디 교수는 “앞으로는 이 다이어트를 오랜 기간 지속해도 효과가 있는지,
중지했을 때는 원래 몸무게로 돌아오는지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임상 영양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11월 1일자에 실렸으며 미국 건강 웹진 헬스데이 등이 1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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