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다이어트하면 딸 식이장애 위험↑

엄마의 몸매 불만이 딸에게 이어져

엄마가 다이어트를 하면 딸이 식이장애가 있을 위험이 2배나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슈가(Sugar)’라는 잡지가 12~18세 소녀 51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중 6%가 거식증 같은 식이장애를 갖고 있었다. 식이장애를 갖고

있는 소녀는 엄마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경우가 하지 않는 경우보다 2배 많았다.

설문조사 결과 자녀는 부모 행동에 영향을 받지만 특히 딸은 엄마의 식사습관과

취향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인 51%는 수시로, 9%는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흥미로운 점은 이들 중 59%는 엄마도 다이어트 중이라고 답했다는 점이다.

응답자 중 66%는 엄마가 몸무게에 불만을 갖고 있고 56%는 엄마가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38%는 자신의 다이어트는 엄마의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심리학자인 아만다 힐스는 이 조사 결과에 대해 “어린이는 부모의 행동을 보고

어떤 행동의 좋고 나쁨을 배우게 되는 데 음식에 관한 태도도 그 중 하나”라며 “엄마가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를 함께 하지 않거나 따로 준비한 음식을 먹으면 식사와 음식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형성돼 식이장애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결과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 등이 29일 보도했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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