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슈롬, 조절성 인공수정체 국내 출시
‘크리스탈렌즈 HD', 단초점-다초점 렌즈 단점 개선
눈 건강 전문기업 바슈롬 사우스아시아인크가 조절성 인공수정체 ‘크리스탈렌즈
HD'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2008년 미국 FDA에서 승인된 유일한 조절성 인공수정체인 크리스탈렌즈 HD는 렌즈가
전, 후방으로 움직일 수 있게끔 설계돼 있어 가까운 거리부터 먼 거리까지 볼 수
있게 해준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크리스탈렌즈 HD는 4세대 모델로, 형태와 대비 감도를 개선함으로써
기존 세대 대비 안전성과 시력 개선 효과를 높였다. 렌즈의 지지대가 사다리꼴에서
직사각형으로 바뀌고 렌즈의 크기가 커져 안정성이 증가되었으며, 팔이 닿을 수 있는
정도의 중거리에서도 휠씬 선명하게 시력이 개선돼 TV 시청, 컴퓨터 작업, 쇼핑,
야외 활동 등에 적합하다.
일반적으로 백내장 수술에서 많이 쓰이는 일반 인공수정체는 단초점 렌즈로서,
원거리 시력 회복은 가능하나 근거리의 경우 돋보기 안경을 착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해 출시된 다초점 인공수정체는 광학부에 존재하는 여러 초점으로
돋보기 안경 없이도 원거리와 근거리 시력 모두를 제공한다. 그러나 중거리 시력
확보가 어렵고 대비 감도가 일반 단초점 렌즈에 비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일반 단초점 렌즈와 다초점 렌즈의 단점을 개선한 바슈롬 싸우스아시아인크의
크리스탈렌즈 HD는 미국에서 실시한 임상에서도 좋은 교정 시력을 나타냈으며 한국에서도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바슈롬 싸우스아시아인크 김여진 상무는 “크리스탈렌즈 HD는 기존의 다초점 인공수정체로는
확보할 수 없었던 생활 거리에서의 시력을 효과적으로 개선,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