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제약, 내성없는 보툴리눔 톡신 개발
‘제오민’, 복합단백질 없고 항체 생성 낮춰
한화제약이 최근 내성이 없는 프리미엄 보툴리눔 톡신 ‘제오민(Xeomin)’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2005년 7월 독일 메르츠 사가 개발한 제품으로, 국내 판권을 취득한 한화제약이
지난 6월 9일 식약청 승인을 받아 이번 달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보툴리눔
톡신은 흔히 말하는 ‘보톡스’의 정확한 성분명이다.
제오민은 새로운 정제 기술을 통해 기존 제품들이 구조면에서 불필요하게 포함하고
있던 복합 단백질을 없앤 A타입 최초의 순수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다. 또한 이형
단백질의 함량이 기존 제품의 1/9 정도에 불과해 항체 생성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오랫동안 자주 받으면 보통 처음보다 효과가 떨어지거나
약효 유지기간이 줄어드는 내성이 발생할 수 있다.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항체가
만들어져 반응이 점차적으로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순수 보툴리눔 톡신인 제오민은
고용량, 반복 투여에도 이러한 이차적인 치료 실패가 나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