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신종플루 백신 공장 9월 착공
3000만 명 분 백신 생산
일양약품이 신종 플루 백신을 최대 6000만 도스까지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이르면
9월 중 본격 건립에 들어간다.
일양약품은 지난 21일 충남대 서상희 교수와 유럽 백신 관련 전문가와 함께 충청지역에
설입 예정인 공장 부지에 대한 최종 점검을 완료하고 9월 중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이날 독일 전문가 3명은 백신설비와 공장 디자인 등 일양약품
측에 최종 브리핑을 마쳤으며 공장 예정지를 방문한 뒤 모든 여건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일양약품은 특히 공장을 기존 1000만 도스가 아닌 5000~6000만 도스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착공하기로 했다. 이는 3000만 명의 신종 플루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생산 규모다.
공장은 1년 내에 완공될 예정이며 신종플루 백신 생산은 내년 말부터 시작하게
된다.
향후 일양약품은 국내공급뿐 만 아니라 신종 플루 백신의 공급이 원활치 않은
해외로의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일양약품은 2005년 국내에 조류독감의 대유행시 타미플루 성분 합성을 성공시켜
제네릭(복제약) 생산 능력을 갖고 있어 타미플루의 특허권을 제한하는 강제실시권이
발동할 경우 4~6주 안에 자체합성을 통해 100만 명분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