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터, 신종플루 백신 생산 완료
다국적 제약회사 박스터가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백신의 초기 판매용 물량을
7월말 생산 완료한 뒤 현재 유통에 필요한 허가를 위해 보건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7일 밝혔다.
박스터는 특허 기술인 베로 세포 배양 기술(Vero cell culture technology)을
이용,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로부터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균주를 제공 받은
지 12주 만에 백신을 개발하고 생산까지 마쳤다고 덧붙였다.
박스터 바이오사이언스 사업부 연구개발 부회장 하트멋 이리치 박사는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 백신은 유럽의약품기구로부터 이미 허가를 받은 모형 대유행 백신과 동일한
조건에서 제조 및 정제됐다”며 “모형 백신은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백신에 사용된
균주와는 다른 대유행 균주를 이용해 생산됐다”고 설명했다.
박스터는 세계보건기구(WHO)의 경보 최고수준인 6단계(대유행)가 선포됨에 따라
신종 인플루엔자 대유행 백신의 초기 물량을 당사와 계약 및 주문한 국가의 보건
당국에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