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플루 폐렴환자 첫 발생

20세 군인, 폐렴 후 신종플루 확진 받아

신종플루에 감염된 후 폐렴이 발생한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폐렴에 걸린 20세 군인이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신종플루는 전염력은 세지만 독성이 약해 감염된 환자도 약한 감기 수준의

증세만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며 신종플루로 인해 폐렴이 발생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 군인 환자는 지난 21일부터 발열과 두통 증세가 나타나

군 병원에서 치료 받았으나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25일 정밀검사를 한 결과 폐렴이

발생한 것을 확인, 26일 국가지정 격리병원에 후송됐다. 이후 치료를 받던 중 신종플루

감염이 의심돼 검사를 한 결과 확진 받았다.

환자는 항바이러스제 투약 등 치료 후  호흡곤란 등 폐렴 증상이 호전됐으나

격리입원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환자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국방부와 함께

해당 부대와 확진환자의 접촉력 등을 추적 조사 중이다.

    소수정 기자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kormedi.com / 무단전재-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댓글 0
    댓글 쓰기

    함께 볼 만한 콘텐츠

    관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