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30명 신종플루 집단 감염
군인 확진환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어
한 부대에서 함께 근무하는 군인 30명이 신종플루에 집단감염됐다. 국방부는 경기
고양시의 육군 모 부대 병사 30명이 신종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돼 그 부대 내에서
격리치료 중이며 추정환자 8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주 신종플루에 감염된 휴전선 공동경비구역(JSA) 근무 병사 5명을
포함해 군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총 35명이 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발열과 호흡기 이상 증상을 보인 이 부대의 병사
50명을 검사한 결과 이중 38명이 확진환자 또는 추정환자로 판명됐다.
환자들은 부대내 별도 시설에 격리돼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환자 전원의 체온이 현재 정상이고 일부 환자만 가벼운 기침 증세를 보이는 등 상태가
양호해 군병원으로 후송조치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국방부는 확진환자의 감염경로를 밝히기 위해 정밀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방부는 11월까지 66만명분의 예방백신을 확보해 전 장병에게 접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