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 없는 동네 살면 비만 1.3배
집에서 5분 이내 거리에 녹지-운동장 있어야
집에서 5분 또는 2km 미만 거리에 공원이나 운동장이 있으면 비만이 덜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브리스톨대와 이스트앵글리아대 연구진은 주거지가 공원으로부터 2km 이상
떨어져 있으면 그보다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사람보다 비만이나 과체중이 27%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집 주위에 걷거나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영국의 지방행정 담당국 ‘내추럴 잉글랜드’의 파울 크리스텐센
의장은 “녹지에 가깝게 사느냐가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며 “국민 보건
차원에서 공원과 녹지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영국인 4명 중 1명이 비만이고 현재의 추세라면 2050년에는 10명 중 9명이
비만이 될 전망이다. 한국의 비만율은 30.5%로 OECD 회원국 평균 48.9%보다 크게
낮지만 비만 인구는 점차 증가 추세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 인터넷판 등이 22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