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암 사망률 여자보다 2.5배 높아
뇌혈관 질환 사망 증가 추세 대책 필요
국내 암 사망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남자 암 사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가 21일 발표한 ‘OECD 건강 자료 2009’의 주요지표에 따르면
2006년 한국의 암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53.3명으로 OECD 평균 암 사망률인
162.0명보다 8.5명 낮다.
그러나 ‘[06년 한국 남자의 암 사망률은 242.3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남자
암 사망률인 211.4명보다 무려 30.9명이나 높았다. 남자의 암 사망률은 여자 암 사망률인
95.2명보다도 2.5배 높았다. 여자 암 사망률은 OECD 평균보다 32명 낮았다.
지난해 뇌중풍 등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77명으로 OECD
평균인 53명보다 높았다. ‘06년 심근경색 등 허혈성심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35.9명으로 ’02년 35.6명보다 늘어나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총생산(GDP)대비 국민의료비 지출 비중은 6.8%로 OECD 회원국 평균인 8.9%보다
2.1%p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2002년 대비 1.5%p 증가하여 같은 기간 중 회원국
평균 증가 수준 보다 3.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 성인 1인 당 주류 소비량은 연간 8.0ℓ로 OECD 평균 소비량 9.6ℓ보다 적었다.
15세 이상 인구 중 흡연율은 05년 25.3%로 07년 회원국평균 23.4%보다 높았다.
같은 기간 과체중과 비만인구 비율은 30.5%로 회원국 평균 48.9%보다 낮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