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 최대 고객은 20대 여성
건보공단 2001~08년 진료비 분석 결과
여드름 치료를 받은 환자는 20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01~08년 진료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여드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숫자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 3만9천 명, 여성 5만7천 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1.5배나 됐다.
연령별로는 10, 20대가 각각 3만6천 명과 4만1천 명으로 전체 환자의 78%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환자 숫자는 2008년 기준으로 10만 명 당 20대 여성이 782명으로 가장 많았고
10대 남성 524명, 10대 여성 518명, 20대 남성 370명 순이었다.
일산병원 피부과 김수민 교수는 “털피지샘 단위의 만성 염증 질환인 여드름은
10, 20대에 많이 발생하며 주로 얼굴, 목, 등, 가슴 부위에 생긴다”며 “유분이
많은 화장품, 마찰이나 기계적 자극, 스트레스, 여름철 과도한 발한 등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예방 요령으로 김 교수는 “기름기를 제거할 수 있는 세안이 필요하며 유분이
많은 화장품은 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