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아클라스타’ 남성 및 폐경후 여성 골다공증치료제로 EU 승인
한국노바티스는 1년에 한번 주사하는 골다공증 치료제 ‘아클라스타’가 스테로이드로
알려진 글루코코르티코이드의 장기간 사용에 의한 글루코코르티코이드성 남성 및
폐경후 여성 골다공증 환자 치료제로 지난 6월26일 유럽연합(EU)의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는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 치료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지만 장기 투여시 골손실을 유발하며 골절 위험은 50%까지 증가한다.
이번 아클라스타의 글루코코르티코이드성 골다공증(GIO)에 대한 추가 적응증 EU
승인은 1년에 한번 15분간 정맥 주사하는 아클라스타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1일1회
투여의 경구용 리세드론산에 비해 골손실 치료에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The Lanset)에 따르면 아클라스타는 보다 빠른 효능
발현을 보이면서 치료 6개월째 리세드론산보다 유의한 골밀도 증사를 보였다.
영국 애버딘대학 응용의학과 교수이자 이번 임상연구의 총책임자인 데이비드 레이드
교수는 “경구용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오랫동안 GIO 치료에 사용돼 왔으나 환자들이
의사가 처방한대로 복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복용 순응도가 낮다. 자료에 따르면
복용 기간의 반만 약을 복용하는 환자는 거의 또는 전혀 골손실 보호효과를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아클라스타의 추가 적응증 승인은 기존 GIO 치료제보다 빠르고
효과적이며 동시에 장기적인 복약 순응도 개선과 지속적인 골 보호작용을 지녔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