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5세미만 어린이 폐렴 위험
간접흡연에 노출된 5세 미만 어린이는 폐렴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국을 비롯한
일본 나가사키대학·베트남 공동 연구팀이 Thorax에 발표했다.
간접흡연과 어린이 폐렴의 관련성은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이나 모두 확인돼 있지
않다. 연구팀은 베트남 중앙에 위치한 칸호아성 33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간접흡연과
5세 미만 어린이의 1년간 폐렴 입원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조사 대상은 7만 5,828가구 35만 3,525명. 5세 미만 소아는 2만 4,781명으로 간접흡연율
70.5%, 기간 중에 폐렴으로 인한 입원율은 2.6%였다.
다변량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간접흡연과 폐렴에 의한 입원 사이에 독립적인
관련성이 나타났다(조정 오즈비 1.55).
조사 대상 지역의 흡연율은 남성이 51.5%, 여성이 1.5%로 이 지역의 소아 폐렴의
28.7%가 간접흡연에 의한 것으로 추정됐다.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