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타임스케줄로 부부 애정 높이자

사랑의 타임스케줄로 부부 애정 높이자우리가

사는 데 중요한 것은 참 많다. 그런데 부부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건강한 의사소통과 성관계가 건강한 결혼생활의 기초다. 결혼은 침대 안에서나 밖에서나

서로를 사랑하겠다는 약속이다. 만약에 형제, 자매처럼 살 거라면 굳이 결혼이라는

제도 안으로 들어와서 지지고 볶고 살 이유가 없다. 결혼을 했다는 것은 그런 묵언의

계약을 지키겠다는 약속이다.

하지만 결혼 생활이 길어지면서 그런 약속을 잊거나 의무를 소홀히 하게 된다.

약속 불이행은 양쪽 합의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한 쪽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진행된다. 그래서 다른 쪽에서 불만을 갖게 되고 그런 불만이 커지면 부부 사이에

불화가 생기게 된다.

한 결혼 상담가가 어떤 부부에게 물었다. "당신 두 사람은 한 달에 몇 번이나

성관계를 가집니까?" 남편이 대답하기를 "거의 없어요! 아마 여섯 번이나

일곱 번 정도?"

아내는 이렇게 대답한다. "너무 많아요. 한 달에 일곱 번, 아니 여덟 번은

될 걸요."

이 말은 성생활 빈도에 대한 만족도가 남녀에게 서로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준다.

대개 남자는 부족하고 여자는 너무 많고…. 이것을 어떻게 두 사람 모두에게 만족스럽도록

만들 수 있을까?

계획대로 또 충동적으로 하면 사랑 쑥쑥

즉 한 달간의 계획을 미리 세운다. 우리가 학교 다닐 때나 직장생활을 하면서

일일계획, 한 주 계획, 한 달 계획을 세우듯이 부부 사이에도 계획표가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항상 중요 순위에 밀려 부부 사이에는 시간을 가지기 힘들다. 그래서

매달 아주 중요한 사람과 약속을 미리 정하듯, 고객과 약속하고 중요한 일을 미리

계획하듯 일정표를 짠다. 둘이 머리를 맞대고 짤 수도 있고, 한 쪽이 짜서 얘기해

줄 수도 있다.

둘의 시간과 체력, 직장의 여건, 자녀와의 관계를 모두 고려해 정한다. 일주일에

2번으로 정한다면 한 번은 평일에, 한 번은 주말이나 주일에 정해도 좋다. 가장 좋은

요일을 정한다. 마치 영어학원에 가거나, 요가학원이나 수영장을 가듯이, 정해진

요일에는 되도록 약속을 지킨다. 또한 비 오는 날이나, 월급 날, 눈 오는 날, 기분

좋은 날이나 우울한 날은 가끔 번개팅을 한다.

정해진 일과대로 하다가도 가끔 충동적으로 다른 일을 하듯 그렇게 부부 사이에

섹스를 한다. 또한 돼지인형을 침대에 놓고 자기의 기분을 그 인형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기분이 좋으면 돼지인형이 뽀뽀를 하게 할 수도 있고, 기분이 언짢으면 서로

등을 돌려놓을 수도 있다. 또한 그게 하고 싶으면 두 다리를 꼬아놓거나, 교차해서

놓을 수도 있다. 그때 그때에 따라 다르게 기분을 표현할 수가 있다.

일정표가 좋은 것은 기대효과 때문이기도 하다. 내일이 ‘좋은 날’이라면 그

전날 또는 당일 아침부터 벌써 기분이 좋아지거나, 흥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침부터

흥분된다는 것은 전희가 된다는 소리다. 그러면 남자가 전희를 조금 덜해도 여자는

이미 흥분이 되고, 애액이 많이 나오게 된다. 남자들은 상상만으로 낮에 일하다가

벌써 발기가 될 수 있다. 마치 소풍을 기다리는 아이들처럼, 수학여행을 기다리는

청소년들처럼 생활에 기쁨 또는 이벤트가 된다.

그러면 일주일이 금방 가고 한 달이 금방 간다. 또한 무슨 이야기를 할지 미리

생각할 수 있고 선물을 준비하거나, 무슨 음식을 먹을지 정하면서 데이트 기분이

되살아난다.

소가 닭보듯 살지 않으려면

행복한 결혼생활에서 성은 결정적인 것인가? 그렇다. 남자의 뇌와 여자의 뇌는

모두 만족스런 성을 통해 결속력을 강화시키도록 만들어져 있다. 성관계는 건강한

결혼생활에 필수적이며 대단히 바람직한 부분이다. 성적인 필요가 만족되지 않으면

부부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리고 그것은 부부 관계를 이어 주거나 깨트리기도

있다.

부부의 성적인 관계가 건강할 때 육체적인 즐거움이 정신과 연결 된다. 어떤 성의학자는

멋진 성행위로 해결하지 못할 남자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남자들은 되도록 많은

성관계를 원하고,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를 원한다는 말이 있다.

보통 여자들은 남자들의 깊은 성적 욕구를 이해하지 못한다. 만약 부인이 많은

성관계를 원하지 않으면 남편은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하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다른 여자와 성관계를 하는 상상을 하거나 실행을 하게 된다. 부인은 그런

남편의 성적 욕구를 충분히 이해하고 거기에 대한 긴장과 대비를 해야 한다.

한시라도 남편의 성욕이 다른 여자에게 흐르지 않도록 해야 한다. 빌미를 주지

말고 기회를 주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남편의 성욕과 부인의

성욕이 비슷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부인은 성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남편과 대화를 해 한 달에 몇 번의 성관계를 원하는지 물어봐야 한다. 만약 매일

하고 싶다고 하면 매일 해야 하고, 일 주일에 2-3번 하고 싶다면 그렇게 합의를 봐야

한다.

남편은 욕심껏 매일 하고 싶겠지만, 체력이 안 되고 사회활동으로 늦게 들어오는

날, 회식 등을 따지면 절대로 매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합의를 한다. 그리고 타임

스케줄을 짠다. 일주일에 규칙적으로 하는 날, 그리고 가끔 충동적으로 하는 날을

정한다. 그러면 남편과 부인은 매우 행복해 진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만큼 부부의

관계가 중요하게 되고, 나중에는 최우선이 되게 된다.

배가 고프면 군것질을 하게 돼 있다. 인스턴트로 대충 때우는 음식은 절대로 배부르지

않다. 남편도 마찬가지다. 배가 고프다고 허겁지겁 먹는 음식은 계획을 세워 제대로

먹는 음식에 못 미친다는 얘기다. 엄마가 집에 없어 라면이나 떡볶이로 끼니를 때우는

애들은 뚱뚱해지고 영양은 부족해 제대로 크기 어렵다.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을 매일

먹는 아이와는 다르다.

편안하고 행복하게 하는 섹스와 허기져서 하는 섹스는 다르다. 처음에는 자극적이고

행복해 보이지만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30, 40대 바쁜 남편들은 직장이나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10~20년을

보내고 나면 나중에 이빨 빠진 호랑이처럼 체력도 저하되고, 남은 것은 혈압, 당뇨,

고지혈증 같은 성인병 또는 발기불능이다. 매일 마시는 술과 회식, 다른 여자에게

한 눈 팔다가, 나이가 들면 후회만 남을 수 있다.

체력이 있을 때 운동을 하고, 부인이 젊고 예쁠 때 사랑해 주어야 한다. 발기가

될 때 사랑을 나누어야 한다. 가족과 부인을 거들떠 보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후회하게

된다. 그래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사랑의 일정표를 짜서 부인과 대화도 하고, 사랑도

해야 한다. 그렇게 미리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약속을 정해 부어라,

마셔라 하면서 가족을 돌보지 않거나, 부인을 독수공방 시킨다.

항상 가족과 아내를 위해 일정한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미리 계획 세우고 일정한

시간을 비워 둔다. 그것이 섹스리스에 안 빠지고, 소가 닭 보듯 사는 부부가 되지

않게 하는 방법이다.

박혜성의 여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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