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 ‘일라프라졸’ 인도네시아 수출
일양약품의 차세대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이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에 수출된다.
일양은 지난 8일 인도네시아 제약업계 2위인 덱사(DEXA)그룹과 일라프라졸 독점공급
양해각서 체결을 완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국산 신약 14호인 일라프라졸은 제품명 ‘놀텍’으로 10mg과 20mg 2종의 제품이
수출되며 계약기간은 최초 10년이고 이후 자동연장 조항에 따라 2년씩 10년 연장이
가능해 최대 20년까지 연장된다.
인도네시아 덱사그룹은 1969년 설립된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기업으로 현재 3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의료기기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약 2억5000만 명이라는 전세계 4위의
인구와 연 6%대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14세 이하 인구비율이 30%
정도로 높아 민간요법 비중이 점차 축소되고 의약품 수요비중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중국에 이어 인도 머크에 원료 독점 공급과 이번 인도네시아
완제품 수출 등 연이은 계약체결 성공에 대해 “미국 TAP사(현 TPNA)로부터 일라프라졸의
모든 특허권한을 회수해 2027년까지 특허연장이 가능하게 된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향후 글로벌 파트너 선정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