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여) 끓기시작하는데 불(남) 꺼지면…
여자를 불안하게 하는 남자의 버릇
재수없는
남자 순위
3위 애무한다면서 침만 묻히는 남자.
2위 느낄 만하면 체위 바꾸고, 느낄 만하면 체위 바꾸면서 감질나게 만드는 남자.
1위 5분 안에 사정하면서 “좋았지, 최고지?”라고 묻는 남자.
섹스 때 여자와 남자는 생리적으로 다르다. 남자는 일단 발기가 되면 사정이 목적이다.
사정이 되기까지는 열심히 피스톤 운동을 한다. 하지만 사정이 끝나면 등돌리고 코골고
자 버리기 일쑤다. 하지만 여자는 남자가 코골고 자는 데도 아직 몸이 뜨거워지지도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남자는 불, 여자는 물에 비유를 하면 잘 이해할 수 있다. 불을 붙여 물을 끓이기
시작한다. 불은 활활 타오르고, 물은 아직 끓지 않는다. 불이 꺼질 때쯤 물은 이제
끓기 시작하고, 불이 꺼진 후에도 물은 여전히 뜨겁다. 남녀의 성욕이나 몸의 반응이
이와 비슷하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늦는 것이 속도를 조절할 수는 없다. 빠른
것이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이미 50m 정도 달려간 남자의 속도를 이제 출발하는
여자에게 맞추어야 한다.
여자의 속성은 남자처럼 일찍 감흥이 오지 않는다. 또 부드럽게 해 줘야 한다.
우격다짐으로 여자를 다루면 여자는 부서져 버린다. 마치 달걀이나 유리처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slow and soft’가 여자를 다룰 때 기본 개념이다. 섬세하게 부드럽게,
천천히….
여자의 오르가슴은 강하게 여기저기를 쑤신다고 오지 않는다, 부드럽게 한 부위를
점차적으로 강도를 높여야 오르가슴에 도달할 수 있다. 특히 질 안의 어떤 부위(예를
들면 지스팟)를 자극하면 여자가 말할 수 없는 쾌감을 느끼면서 질이 수축하기 시작한다.
또한 물도 펑펑 나오게 된다. 이것이 지스팟 오르가슴인데,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부드러우면서도 같은 부위를 점차 강하게 자극해야 한다.
이럴 때 여자는 온 몸에서 땀이 나고 질은 수축을 하기 시작해 남자의 페니스를
조이기 시작한다. 이때의 쾌감은 남녀 모두 천국에 온 쾌감이다. 이때 비로소 천국의
문이 열리는 감정이 생긴다. 이렇게 하기 위해 남자는 절대적으로 체력이 필요하다.
여자에게 이런 오르가슴을 주기 위해서는 남자의 폐활량이 크고 허벅지나 허리의
근육이 단단해야 한다. 적어도 30분 이상 땀을 뻘뻘 흘리면서 피스톤 운동을 해 주어야
여자가 이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의처증, 의부증
주위에서 가끔 의처증과 의부증을 보게 된다. 심심치 않게 뉴스에서도 본다. 어떤
교수가 학교에서 떨어져 죽었다느니, 어떤 여자가 목을 맸다더니 하는 것 중에 의처증이나
의부증 때문에 죽는 경우도 꽤 있다. 이것은 고치기 어려운 정신질환이다. 절대로
고칠 수 없다. 그 사람과 이혼하는 방법 외에는 없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있는 사람이 파트너가 바뀌면 새 상대에게는 이런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의처증이나 의부증인 사람과 살려면 어떤 부분은 포기하고 살아야 한다. 즉 다른
이성과의 대화나 만남은 애당초 포기해야 한다. 동창회, 지역사회 모임, 최고경영자
과정, 취미 활동 등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일하고 남는 시간은 파트너와
보내야 하고, 알리바이는 완벽하게 맞아야 하고, 거짓말은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
만약 거짓말을 했는데 들켰을 경우는 몇 날 며칠을 들볶이거나, 잠을 못 자고 고문당해야
한다. 아니면 맞던지,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한다.
아예 그렇게 참고 살거나 적응하던지, 아니면 작정을 하고 어떤 각오를 해서라도
이혼을 해야 한다. 의처증이나 의부증인 사람은 항상 사랑하기 때문에 그런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기적인 사랑이고 일방적인 사랑이다. 자기 방식으로 상대를 사랑하는 것이고,
자기 아닌 다른 이성과의 만남은 용납되지 않는다.
한마디로 숨막히게 하는 사랑이다. 어떤 방법으로도 벗어날 수 없고, 어떤 말을
해도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가 없다. 왜냐하면 어떤 때는 때를 쓰고, 어떤 때는 빌고,
어떤 때는 때리면서 사람을 정신차리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랑한다는데
어떻게 할 수 있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방을 소유하려는 것이 의부증이나
의처증의 특징이다.
여자는 어떨 때 남자에게 불만을 느끼나?
1. 사정이 목적이고, 상대방의 만족은 안중에 없을 때
2. 애액도 없는데 애무 없이 바로 들어올 때
3. 후희 없이 바로 코골고 잘 때
4. 성욕이 너무 강해서 여자가 감당을 못할 때
5. 괜히 몸만 덥혀 놓고 빨리 끝낼 때
6. 키스 없이, 사랑한다는 말도 없이 섹스 할 때
7. 여자가 하고 싶다고 표시했는데 못 들은 척 할 때
8. 샤워나 양치질도 하지 않고 숨쉴 때마다 입 냄새 날 때
9. 남자의 성욕이 너무 없어 항상 여자가 하자고 말하게 만들 때
10. 일을 중요시하고 섹스를 중요시하지 않을 때
이 밖에도 여러 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결국은 서로 대화를 하거나, 마음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방을 사랑하고 믿고 배려해 주면 모든
것은 다 용서가 된다. 하지만 상대방이 받아들이고, 좋아해야 그것이 사랑이다. 계속
대화를 해서 가장 행복한 섹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섹스 중 그녀의 불안감을 돋우는 남자의 버릇
1. 청결하지 않을 때
2. 가끔 발기가 되지 않을 때
3. 매일 술 마시고 섹스 하려 들고, 술을 안 마시면 섹스가 안 될 때
4. 나이가 들면서 발기력이 떨어질 때
5. 혹시 바람 피우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게 행동할 때, 예를 들면 다른 여자의
향수 냄새가 나거나, 팬티를 바꿔 입고 들어올 때
6. 섹스에 집중하지 않을 때, 예를 들면 건성으로 빨리 사정하고 등돌리고 잘
때나 의무방어 하는 느낌이 들 때
7. 섹스 하면서 비속어를 너무 자주 쓸 때
8. 여자가 싫어하는데도, 변태 성행위를 자주 요구할 때
9. 여자에게 섹스가 맛이 없다고 자주 얘기할 때
10. 섹스를 피하려고 매일 늦게 들어올 때
이 밖에도 여러 경우가 있겠지만 그녀와의 섹스를 피하거나 맛없는데 억지로 하는
느낌이 들거나, 노력을 하지 않으면 여자는 불안하게 생각한다. 섹스는 분명 몸으로
하는 대화이다. 그 대화의 질이 떨어지거나, 건성으로 대화를 하거나, 대화가 없으면
결국 관계가 삐그덕거리게 되어 있다. 그럴 때는 반드시 충분한 대화를 해야 한다.
그냥 넘어가면 작은 문제가 큰 문제로 발전하게 된다.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을 가져야 하고, 불만이 있으면 반드시 풀어야 한다. 이것은 모든 인간 관계의
기본이다.
박혜성의 여자 이야기
* 이 글은 스폰서칼럼으로 코메디닷컴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