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서울대-아주대 병원 응급실 ‘최고’

복지부 전국 444개 병원 평가 결과

가천의대 중앙 길병원과 서울대병원 그리고 아주대병원 3곳이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가족부가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의 응급 의료기관 444개 병원을 대상으로

인력, 시설, 장비 등을 조사한 결과 42%인 188개 병원만이 기본요건을 충족했으며,

가장 미흡한 부분은 ‘응급실 전담 전문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4명의 응급실 전담의사가 있어야 하는 응급 의료기관 가운데 지방 병원의 12%는

인원수가 모자랐다. 또한 24시간 근무 원칙도 병원 29%는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전국의 응급 의료기관 128개 병원에 모두 113억

원을 재정 지원했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매년 응급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해도 병원들이 기본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이유는 응급의료기관 지정 취소 권한을 갖고 있는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리가 미흡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앞으로 기본요건을 충족하는 병원에 대해선 지원을 늘리고

그렇지 못한 병원엔 재정지원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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