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때 대화해 주면 병원 밥도 맛있다

특히 노인은 식사 때 대화 친구가 필요

식사 때 대화해 주면 병원 밥도 맛있다누군가와 더불어 식사를 하는 것은 병원 식사에서 특히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 영양학부의 다니엘 맥켄지 연구원은 식사 시간 동안 환자

30명을 관찰하고 그들의 언어적, 비언어적 행동, 기분, 남긴 식사의 양 등을 측정해

평가표를 만들었다. 그 결과 환자들은 사회적 상호 작용이 친근하고 활발할 때 더

잘 먹었으며, 혼자서 밥을 먹을 때 영양 부족이 일어났다.

연구 팀은 환자들의 다수가 입원 기간 동안 영양 부족의 고통을 겪고 있었다고

밝혔다. 노인 환자의 약 35%가 영양 장애를 겪었으며, 입원 기간 동안 이들의 영양

상태는 더 나빠졌다.

맥켄지 연구원은 “나이든 환자들은 음식을 충분히 먹지 않으면 다른 건강 문제를

가질 위험이 높아진다”며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년 인구는 늘어나고, 이들의

영양 부족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에서 발간한 ‘노인학자(The Gerontologist)’에

실렸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미국 논문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

등이 5일 보도했다.

    박양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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