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 당뇨병 여성, 성생활 문제 많아
벨기에 연구진 “10명 중 4명 성기능 장애”
제 1형 당뇨병을 가진 여성은 성생활에 어려움을 많이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벨기에 루벤대학교 폴 엔즐리 박사 팀은 제1형 당뇨병을 진단 받은 여성 652명을
선정해 10년 뒤 시점에서 성기능에 대한 설문조사를 하고, 신체검사·기분평가
등 조사를 했다. 그 결과 35%가 성기능에 장애를 가진 것으로 분류됐다.
성기능 문제는 구체적으로 성본능 에너지인 리비도를 상실한 경우가 57%,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한다 51%, 성관계 애액이 줄었다 47%, 흥분이 줄었다 38%, 고통을 느낀다
21% 등이었다.
엔즐리 박사는 “여성과는 달리 당뇨병 합병증을 가진 남자들은 성생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제 1형 당뇨병을 가진 여성들은 정기적으로 우울증, 성기능 장애,
성적 만족도에 대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당뇨병 전문지 ‘당뇨병 치료(Diabetes Care)’에 소개됐으며,
미국 방송 폭스 뉴스 등이 8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