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중년에 ‘최고 친구’ 만난다
여자는 학창시절 친구와 관계 계속해 유지
남성은 중년에 자신의 ‘베스트 프렌드’를 만나는 경향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대학 조프리 그레이프 박사 팀은 남성 400명과 여성 120명을
인터뷰해 그들의 친구 관계를 알아봤다.
그 결과, 많은 남성이 40대 후반에 자신과 잘 통하는 친구를 찾게 됐다고 응답했다.
그들은 중년에 만난 친구와 밤새 포커 놀이를 하거나 중고차 수리 정보를 나누는
등 여유롭게 취미 생활을 하며 우정을 다졌다. 이와 달리 여성은 20대 때 만난 친구들과
중년에도 활발하게 교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프 박사는 “남자가 40대 때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젊을 때보다 경쟁에
대한 부담이 적고, 자녀에게 신경을 덜 써도 되기 때문”이라며 “중년이야말로 남자에게는
진정한 친구를 만들 수 있는 인생의 황금기”라고 말했다.
그레이프 박사는 자신의 저서 ‘친구 체계(Buddy System)’를 집필하면서 이 조사를
했으며, 영국 주간지 선데이 타임스 온라인판 등이 19일 그 내용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