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대 코메디닷컴 1차 재판 열려

송 “단정적 보도”…코메디닷컴 “학계 등 문제제기”

서울남부지방법원 제15민사부는 14일 오전 10시30분 송명근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주식회사 코리아메디케어(코메디닷컴)에 제기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대한 1차 재판을 열고 양측의 변론을 들었다.

이날 재판에서 송 교수 측 법률대리인은 “송 교수의 심장 수술법이 안전한 데도

코메디닷컴이 일부 주장만 반영해 단정적으로 보도해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코메디닷컴 측 법률대리인은 이에 대해 “송 교수의 수술법에 대해 관련 학회들이

안전성 문제를 제기했고 제보도 많아 이를 확인한 후 객관적으로 보도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메디닷컴 측은 이날 그간 송 교수의 수술법에 대해 진실을 파악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가지고 있는 기관들인 △서울아산병원 △건국대의료원 △식품의약품안전청

△대한흉부외과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5개 단체에 대해 의견 조회 및 자료

제공을 요청하는 사실조회를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다음 재판은 5월 2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남부지방법원 제314호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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