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상, 흡연율 높고 금연시도 적어

‘전국 건강지도’ 나왔다

강원-경상, 흡연율 높고 금연시도 적어

지역간 건강 상태와 건강 결정 요인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전국 건강지도’가

나왔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7일 ‘2008년 지역사회 건강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리

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건강지도를 작성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이 술, 담배를 가장 많이 하며, 충청-전라 지역은

적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를 끊으려는 사람은 농촌보다 대도시에 많았으며,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흡연율은 높고 금연 시도율은 낮게 나타났다.

금연 캠페인 경험은 경상도와 전라도가 모두 낮은 반면,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은

전라도가 경상도보다 높았다.

지역별 비만도는 경기, 강원도 등 중부 지방이 높았으며 경상도와 전라도 등 남부

지역이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복지부는 이에 대해 “여성의 경우 체중을 줄이고,

남성은 키를 늘려서 보고하는 경향 때문에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걷기 실천율은 경상, 전라 등 남부 지역이 높고 중부 지역이 낮게 나타나, 신체활동과

비만과의 상관 관계를 보여줬다.

질병관리본부가 주관한 이번 조사에는 전국 253개 보건소와 36개 대학 책임 교수

및 1500명의 조사원이 동원됐다.

    이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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