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17일 소아청소년병원 개원
서울아산병원은 소아청소년 질환치료의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협진치료 시스템을
통해 치료기간을 줄이고 동시에 치료성과를 높이기 위해 18개 세부 진료과로 전문화된
소아청소년병원을 3월 17일 연다.
서울아산병원의 소아청소년병원 개원은 소아질환치료에 있어 질환중심으로 치료분야를
세분화함으로서 전문 치료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문을 열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성인과 마찬가지로 소아질환별
18개 세부진료과와 3개 전문센터로 구분해 진료와 치료의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며
외래 상담 전문 간호사 제도를 도입해 전문의 선택을 도울 예정이다.
표현능력이 성인에 비해 떨어지는 소아의 경우 자신의 아픈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고 부모도 질환에 맞는 전문 의사를 선택하기 어려웠다. 외래 상담 전문 간호사는
진료 전 상담을 통해 질환별 전문 의사를 추천함으로서 진료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소아청소년병원은 소아병동을 성인병동과 별도로 248병상(중환자실 63병상 포함)을
운영하는데 이는 같은 또래의 아이들이 함께 의지할 수 있는 병원생활환경을 만들어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타병원과 달리 1병상당 9평의 공간을 배정해
주요 소아병원 6평 , 4평에 비해 환자중심의 쾌적한 병실 환경을 제공한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 현 시대에서 아기가 아파 병원을 찾는 부모의 입장에서 진료대기시간은
큰 부담이 되기 마련이다. 서울아산병원은 병원을 처음 찾는 환자의 경우 당일 진료
당일 검사 ,결과 확인까지 원스톱체계를 확립해 부모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고 편의를
높혔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 유한욱원장은 ‘ 저출산 가정이 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속에서 어린이건강에 대한 중요성은 사회발전과도 깊은 연관성을 갖는다고
말하고 병원경영의 부담을 안고서 소아청소년병원을 개원하게 된것은 사회공헌의
책임을 다하고 미래의 주역인 소아청소년 질환 치료에 대한 전문성과 질을 높이는
한편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한 대학병원의 역할에 집중함으로서 1,2차 병원과의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한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소아암환자를 위한 기능성 게임’ 공모전을 펼쳐
직접적인 치료법 개발 외에도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향후 소아청소년 응급의료센터를 만들어 위급 상황 시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병원은 오는 3월17일 현판식을 갖고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