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스키장 안전사고 작년 두배
미끄러져 골절 사고 가장 많아
올 1월 중 발생한 스키장 안전사고는 모두 162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73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스키장 안전사고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넘어지거나 미끄러져 뼈가 부러지는 골절이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3년간 소비자 위해 감시 시스템(CISS)에 접수된 스키장
관련 안전사고 628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장 안전사고의 증상은 △뼈가 부러지는
골절 41.2% △타박상, 붓거나 멍이 드는 증상 14% △삐거나 피부가 찢어진 경우가
각 11.5% △뇌진탕 11%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은 이용자가 리프트에서 내릴 때 넘어지거나 슬로프에서
미끄러지는 ‘추락, 넘어짐, 미끄러짐에 의한 부상’이 76%로 가장 많았다. 다른
사람이나 안전 펜스 등 시설물에 부딪히는 ‘충돌과 충격’이 18.1%, 스노우보드
날 등에 베이는 사고도 3.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7.9%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30대 23.4%, 10대 19.8%였다.
스키장 안전사고는 매해 증가해 06년 12월~07년 2월 165건, 07년 12월~08년 2월 161건,
08년 12월~09년 2월 302건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