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산 식품첨가물에서 멜라민 나와
12개 과자-음료 유통금지-수거
독일산 식품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이 식품첨가물이 들어간 과자, 음료수,
건강식품 등에 대한 유통과 판매 금지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독일 업체(Chemische Fabrik Bundenheim KG) 사의 스페인
공장에서 만든 식품첨가물 피로인산제이철이 들어간 식품의 유통과 판매, 수입을
금지했으며, 시판 물량에 대한 회수에 들어갔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첨가물에선 멜라민이 8.4~21.9ppm 검출됐으며, (주)엠에스씨가 세 차례에 걸쳐
수입한 5400kg 중 현재 1515㎏이 압류됐다. 피로인산제이철은 철분 강화를 위해 사용된다.
이 첨가물은 해태음료, 오리온, 동은FC, 대두식품, 삼아인터내셔날, (주)엠에스씨(유통-판매는
동아제약) 등 6개 업체에 납품돼 음료, 과자, 건강기능식품 등 약 12개 제품에 사용됐다.
수거 제품에는 오리온의 과자 ‘고소미’ ‘고래밥’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