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이사회, 어준선 회장 선임
9년 만에 오너회장제로 복귀
한국제약협회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서초동 팔레스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어 오너회장제로 복귀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협회는 이에 따라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제약협회 회관 4층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을 협회회장에 선출할 예정이다.
김정수 현 회장이 지난 연말 사의를 표명해 열린 이날 이사회는 외부인사 회장 선임에 따른 이사장제를 폐지하고 9년 만에 오너회장제로 복귀했다.
44명의 회원사가 참석한 이사회에서 현 체제 유지를 원하는 중소제약사와 오너 회장제 복귀를 주장하는 대기업간에 격렬한 토론이 이어졌고, 결국41명이 참여한 표결에서 압도적 차이로 오너 회장제가 채택됐다고 협회 관계자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