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인슐린치 높으면 고혈압 발병
요산과 인슐린의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 발병 가능성이 높다고 미국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1월 26일호)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없는 32∼52세 여성 1,496례를 추적, 공복시 혈중 요산, 인슐린,
중성지방 수치, 그리고 인슐린감수성 지수, 혈관내피장애와 관련한 호모시스테인
수치 및 가용성 세포간 접착분자 1수치와 고혈압 발병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고혈압 위험인자를 조정한 후 이들 마커는 모두 고혈압 발병과 관련했다. 그러나
모든 마커와 추산 사구체여과량, 총콜레스테롤치를 동시에 조정하자, 요산 및 인슐린
수치만이 고혈압 발병과 독립적으로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냈다. 또한 최저 4분위와
비교한 최고 4분위의 오즈비는 요산이 1.89, 인슐린이 2.03이었다.
연간 1,000례 당 14.6례의 추정 발병률을 이용한 경우에는 이 연령대 여성의 연간
전체 고혈압 발병 중 30.8%가 높은 요산치(3.4mg/dL 이상), 그리고 24.2%가 높은
인슐린치(2.9μIU/mL 이상)와 관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요산과 인슐린치를 측정해 보면 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은 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