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냄새에서 시작한다

향기-페로몬-뇌 3박자 맞아야 사랑 3단계 진입

올 밸런타인 데이에 상대방을 사랑에 빠뜨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사랑에 대한

연구 전문가들은 인간이 사랑에 빠지는 세 가지 경로를 적극 이용하라고 권한다.

그 세 가지 경로는 향기, 페로몬, 뇌다.

▽ 사랑은 화학적 반응

미국 버팔로 대학교 심리학자 마크 크리스탈 박사는 미국 온라인 매거진 ‘쉬트

101’에서 사랑에 빠지는 이유를 남녀

관계에서 나타나는 화학적 반응으로 설명한다. 그는 “연인 관계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몇 가지 화학 물질이 있다”며 “냄새, 페로몬, 뇌가 그것”이라고 정리했다.

△ 냄새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것은 상대의 향기 때문이다. 빨간 장미꽃 향기는 사랑의

화학적 반응을 강화하는 요소다. 크리스탈 박사는 “달콤한 향기는 우리가 사랑에

빠지는 부분적인 이유”라며 “가령 곰팡이 냄새 대신 딸기 향이 나면 당신이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냄새는 사랑에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번 밸런타인 데이에 장미 송이와

뜨거운 초콜릿 한 잔을 들고 그이에게 다가가면 확실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 페로몬

페로몬은 인체가 내뿜는 물질로, 후각 신경을 통해 뇌로 유입된다. 페로몬은 성,

공포, 권력, 공격, 두려움을 전하는 기능을 갖는다. 크리스탈 박사는 “특정한 이성을

선택하는 데는 페로몬의 영향과 함께 만지고, 맡고, 듣는 등의 다른 감각적인 신호가

더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뇌

사랑에 빠지는 이유 중 하나는 호르몬 때문이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같은

‘사랑의 호르몬’은 사랑에 빠진 사람, 그리고 오랜 기간 사랑한 연인들에게서 풍성하게

나타난다.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 도파민 또한 로맨틱한 사랑에 작용한다.

옥시토신 호르몬은 긍정적 경험을 할 때 활발히 분비되므로 그 사람 또는 그녀와

만날 때는 항상 긍정적인 일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의 호르몬이

뇌에서 분비되지 않으면 상대방은 당신과의 사랑에 빠지지 않는다.

▽ 사랑의 3단계

사랑의 3단계는 끌림 → 물리적 매력 → 감성적 애정이다.

1단계: 끌림

끌림은 사랑의 첫 단계다. 남자는 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에 의해, 그리고 여자는

에스트로겐에 의해 이성에게 끌린다. 우리의 유전자는 이성에게서 강한 신체적 매력을

느끼게 하며, 이런 매력은 곧 감성적 애정으로 발전한다.

사랑의 첫 단계에서 뇌는 엔도르핀을 분비하고 당신은 기분 좋은 감정에 흠뻑

젖게 된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은 당신에게 완벽하고, 이상적이다. 이 단계에서

당신은 마치 맛있는 초콜릿을 먹은 것 같은 기분으로 상대에게 강하게 끌린다.

2단계: 물리적 매력

물리적 매력과 힘은 사랑의 두 번째 단계를 구성한다. 상사병 단계라고도 한다.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에 식욕을 잃고, 잠이 안 오며, 여러 공상을 꾸기도 한다.

이 단계에선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 노르에피네프린, 세로토닌이 몸과 뇌에서

마구 분비된다. 당신은 또한 사랑하는 사람을 이상형으로 머릿속에 그려 넣게 된다.

상대에게 푹 빠진 열정적 사랑은 강한 감성적 애정으로 바뀌어간다.

3단계: 감성적 애정

감성적 애정, 또는 무조건적인 허락은 사랑의 세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이 단계에서

남녀간 결혼이 이뤄지고 2세를 갖게 된다. 이 단계가 되면 당신은 상대의 긍정적,

부정적 특징을 모두 알고 있다. 그리고 평생 삶을 함께 할 것인지 아닌지 결정하게

된다.

정은지 기자 jej@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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