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운동하려면 동기부여-자신감 중요
캐나다 연구, “건강한 생활습관도 마음먹기 나름”
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려면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고 스스로
깨닫는 자기 동기부여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생활습관도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얘기다.
캐나다 보건국 사이 이 판 박사팀은 캐나다 성인남녀 5167명을 대상으로 심리적인
요인과 활동적인 생활습관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연구대상자들은 일주일에 3, 4번 적당한 운동을 30분씩 규칙적으로 하고 매일
가벼운 육체활동을 60분씩 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연구대상자들은 또 앞으로 6개월 동안 운동을 어느 정도 하려고 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판 박사는 “이번 연구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운동해야 건강을 얻는다고 교육해야 하는 것처럼 사람들에게 동기부여와 자신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계획한) 운동을 제대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을 믿는 것이야말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는 데 지속적이고도 깊은 영향을 준다”고 밝혔다.
축구코치가 시합을 하기 전에 선수들에게 모두가 대단히 뛰어난 선수라고 말해주면
그들을 ‘불끈’하게 만들 수 있는 것처럼 스스로 어느 정도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준 결과 운동 효과가 늘어난 것이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비엠씨 퍼블릭 헬스(BMC Public Health)' 온라인판에
18일 게재됐으며 미국 온라인 과학뉴스 사이언스데일리, 정신의학 전문 웹사이트
사이키센트럴 등이 최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