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활성부위 선·악에 따라 다르다
【독일 보쿰】독일 루르대학 마티 브륀(Martin Brune) 교수는 “나쁜 짓을 하는
사기꾼과 착한 사람을 관찰할 때 활성되는 뇌 부위가 다르다”고 Neuropsychologia(2008;
46:1992-2001)에 발표했다.
건강한 피험자에 MRI를 시행하여 2명의 등장 인물이 서로 돕는 그림과 1명이 다른
1명을 세게 구타하는 그림을 보여주었다.
그 결과, 협동하는 그림에서는 특히 두정부와 측두부가 활성되지만 나쁜 사람이
등장하는 스토리를 보고 있을 때에는 추가로 전두전피질이 활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신분열증환자를 대상자로 같은 시험을 한 결과, 전두전피질이 활성되지
않는 것으로 판명됐다.
연구팀은 “이번 소견은 정신분열증환자의 임상 증상, 특히 대인관계의 장애와
사회적 적응 능력의 저하를 보여주는 것으로 정신질환에 관한 기초적 이해를 높여
적절한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내렸다.
박지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