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 독감, 대도시에서 기승

질병관리본부 발표…손씻기 등 예방수칙 지켜야

유행성 독감(인플루엔자)이 서울, 부산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크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8일 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를 발표한 뒤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5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외래 환자 1000명당 의사 환자 인플루엔자 비율이 지난달

7~13일 3.60명, 14~20일 8.4명, 21~27일 15.39명으로 유행 판단 기준인 2.6명을 6배까지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란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을 하고,

침이나 음식을 삼킬 때 목이 아픈 증상을 보이는 환자를 말한다.

지역별로는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울산 등 대도시에서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크게 증가했으며 대부분 지역에서 계속 증가 추세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을 줄이기 위해 다음달까지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을 홍보하고 노약자와 만성질환자의 예방 접종을 지속적으로 권장하는 '건강한

겨울나기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질병관리본부가 권장하는 인플루엔자 예방 수칙이다.

▽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 노약자, 만성질환자 등 예방 접종 대상자는 예방 접종을 받는다.

△ 자주 손 씻기, 양치질하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지킨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에는 손수건이나 휴지 등으로 입을 가려 전염을 막는다.

△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쓴다.

△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피한다.

 

    소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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