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증가세 '껑충껑충' 증가율 1위
공단, '07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 분석…증가율 12.7% 위암 '추격'
대장암 환자가 매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2007년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환자의
진료 자료를 의료 이용 진료실인원, 암 질환 및 만성질환 진료실 인원 등을 시·도(시·군·구)
별로 수록한 '2007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건강보험으로 위암 등 주요 암 진료를 받은 환자도 40만명을 훌쩍 뛰어
넘었다.
2007년 주요 암 질환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위암 환자가 총11만2888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장암이 8만40명으로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유방암(7만6565명), 간암(4만9714명),
폐암(6만102명), 자궁경부암(2만8606명)이 뒤를 이었다.
각 지역에서도 대장암의 증가세는 뚜렷한 양상을 보였다. 서울 지역의 경우, 위암이
2만2310명, 대장암이 1만9653명, 유방암이 1만9499명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에서도
경기 지역의 경우 위암 2만3843명, 대장암 1만9401명 順이었다.
특히 증감율만 놓고 보면 대장암은 전국 기준 12.6%로 단연 1위였다. 위암이 10%였으며
유방암이 8.8%였다. 단, 간암은 2.8% 증가에 머물렀다.
실제 서울 지역에서 대장암은 16.6% 증가했고, 울산 지역은 무려 32.6%를 육박했다.
경기 지역에서도 대장암 증가율은 22.4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도별 주요 만성질환 추계에서는 '치주질환'이 1270만91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성 질환' 941만4139명, '관절염' 488만29명, '고혈압' 460만1481명,
'정신 및 행동장애' 203면5340명 순이었다.
증감율을 따져보면 '정신 및 행동장애' 질환이 9.0%로 가장 높았다. 시도별로는
대전 지역의 경우 고혈압(13.5%)이, 그리고 서울 지역(13.1%), 울산 지역(28.1%),
경기 지역(18.7%)은 관절염이 가장 증가폭이 컸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12-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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