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수면장애는 우울증재발 인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UCLA(캘리포니아대학 로스엔젤레스) 정신과 마이클
어윈(Michael Irwin) 교수팀은 우울증을 앓아본 경험이 있는 고령자는 수면장애가
발생할 경우 우울병도 재발한다고 American Journal of Psychiatry에 발표했다.
우울병 환자 과거력이 예측인자
미국에서는 고령자의 약 60%가 수면장애를 겪는다고 알려져 있다. 수면장애란
잠을 못자서 뒤척이는 회수가 많다는 것에서 부터 불면증까지 다양하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불면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우울병 과거력이 있는 고령자에게
수면장애는 우울병 재발의 초기 징후일 가능성이 있다.
어윈 교수팀은 다음 3가지 가설을 제시하고 있다.
(1)우울병 과거력을 가진 고령자는 우울병 위험이 높다
(2)우울병 과거력은 수면장애의 재발을 예측하는 인자다
(3)수면장애는 다른 우울병 증상과는 독립적인 우울병 위험인자다
이번 연구에서는 이러한 3가지 가설이 모두 확인됐다.
교수는 “불면은 우울병 환자에서 가장 많은 수면장애로서, 우울병에 걸리는 도중에
나타나는 증상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우울병 경험이 있는 건강한 성인이 수면장애를
일으키면 우울병의 전구증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