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외상과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무관
유아기의 머리외상이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원인은 아니라고 미국 유타대학
연구팀이 BMJ에 발표했다.
이 데이터는 출생부터 10세까지의 영국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소아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연구에 근거했다.
2세 이전에 머리에 외상을 입었던 소아가 10세까지 ADHD를 일으킬 위험을, 2세
이전에 화상 경험을 가진 소아 및 머리외상과 화상 모두 경험하지 않은 소아와 비교했다.
대상 소아는 6만 2,088례이고 그 중 2,782례(4.5%)가 머리외상을, 1,116례(1.8%)가
화상을 경험했다.
성별이나 사회경제적 상태 등을 조정한 결과, 머리외상이나 화상 모두 경험하지
않은 소아와 비교한 10세까지 ADHD로 진단될 상대적 위험은 머리외상군이 1.9, 화상군이
1.7로 같았고 유아기 머리외상과 ADHD에는 인과관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지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