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삼, 남성발기능 치료에 효과
한국산 산삼의 배양액을 6개월간 투여하면 발기부전 개선 효과가 뚜렷하게 개선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결과는 경희대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이형래 교수의 ‘산삼의 발기부전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에서 확인됐다. 이 교수의 논문은 SCI급 학술지인 Asian
Journal of Andrology에 내년 2월 게재될 예정이다.
연구대상자는 발기부전 환자 143명. 이들을 이중맹검 무작위 배정하여 산삼추출액
투여군(75명, 1일 2회 투여)과 위약군(68명)으로 나누고 8주간 관찰했다.
그 결과, 산삼 투여군의 전체 평균 EF가 29.7점에서 39.8점으로 높아졌다. EF란
발기기능을 알아보는 국제화된 표준지표를 말한다.
특히 산삼투여군에서는 발기능력, 극치감 능력, 성적욕구, 성교 만족도, 총체적
성 만족도 등 5가지 부문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이 교수는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인 비아그라는 단순히 음경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불과하다"고 말하고 반면 "산삼은 혈관확장 효과 외에 지방과산화를
유도하고 항산화시스템을 활성시키는 작용, 아울러 발기능력, 극치감 능력, 사정능력에
등 전반적인 성기능 향상에 관여한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