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원료물질 수입중단…암검사 등 진료 차질
22일 동아일보 보도, 주요병원 '핵의학영상검사 중단' 등 피해
암의 뼈 전이, 갑상샘질환, 신장질환 여부 등을 알기 위한 핵의학 영상검사가
의료용 원료물질의 국내 수입이 어려워져 당분간 국내 암환자 진료에 차질이 예상된다.
22일자 동아일보에 따르면 핵의학영상검사에 사용되는 의료용 동위원소 원료물질
‘몰리브덴-99(Mo-99)’의 국내 수입이 당분간 어려워져 전국 상당수 병원에서 이
검사가 중단 또는 연기되고 있다.
국내 동위원소 원료물질 수입의 70~80%를 의존하고 있는 네덜란드와 캐나다에서
원료물질을 생산하는 원자로를 교체하기 위해 생산을 중단한 것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수입업체 관계자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원자로 보수로 수입을 중지했던
벨기에로부터 수입을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며 “전국적으로 핵의학영상검사가 정상화되려면
빨라도 11월 중순은 지나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핵의학영상검사는 연간 44만 명이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뼈 전이, 골수염, 신장염증,
갑상샘질환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로 특히 암 환자들이 많이 받는다.
실제로 서울 H대 의대 부속병원은 25일까지 핵의학 영상검사를 할 수 없다는 공고를
냈고 Y대 의대 부속병원도 절반 정도의 환자에게만 검사를 해주고 있다. S대 병원은
검사 건수를 20∼30% 줄였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기사등록 : 2008-10-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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